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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10

우리 동네 꽃 지도 Vol. 38: [🌺 무궁화] 뜨거울수록 피어나는 백일의 기적, 부산에서 먼저 마주한 보라색 우리나라 꽃 안녕하세요! 100만 팔로워 여러분과 함께 식물의 지혜를 나누는 조경 전문가이자 작가Nomad입니다.최근 강원도 원주의 낮 기온이 남쪽인 부산보다 훨씬 더 뜨겁게 치솟으며 본격적인 한여름의 가마솥더위가 대지를 달구고 있습니다. 대개 꽃들은 남쪽에서 북상하며 차례로 피어나지만, 요즘의 기후는 가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곤 하죠. 얼마 전 방문했던 남쪽 바닷가 부산에서는 벌써 계절을 앞서가듯 청초한 보라색 무궁화가 활짝 피어 반가운 인사를 건네주었는데, 역설적이게도 훨씬 더 뜨거운 이곳 원주의 정원에서는 아직 묵묵히 봉오리를 다물고 숨을 고르는 중입니다. 우리에게는 '나라꽃(국화)'이라는소중하고 친근한 이름으로 더 익숙하지만 도심에서 흔하게 보이지는 않는 꽃인 무궁화는, 조경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한여름 정원.. 2026. 7. 3.
우리 동네 꽃 지도 Vol. 37: [💛 모감주나무] 한여름 정원에 내리는 황금 빛 꽃, 순례길의 기억을 깨우는 노란 꽃. 안녕하세요! 100만 팔로워 여러분과 함께 식물의 지혜를 나누는 조경 전문가이자 작가입니다.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장미와 모란, 작약, 산딸나무의 꽃들이 모두 떠나간 자리, 이제 대지는 온통 짙푸른 녹음의 침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한여름의 초입인 이 시기에는 꽃 피는 나무를 만나기가 참 어렵습니다. 가녀린 줄기 끝에 분홍빛 깃털을 매단 자귀나무 정도가 외로이 계절을 버티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산책길, 묵직한 초록 교목들 사이에서 유난히 탐스럽게 눈에 확띄는 황금빛 꽃봉우리를 터뜨린 나무와 마주했습니다. 바로 모감주나무입니다. 마침 얼마 전 작년에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지친 발걸음을 위로해 주던 노란 스패니쉬 브룸(Spanish Broom)에.. 2026. 7. 1.
우리 동네 꽃 지도 Vol. 34: [🌿 자귀나무] , 여름날의 분홍빛 하늘하늘 부채춤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다시 여러분과 함께 식물의 지혜를 나누는 조경 전문가이자 작가 Nomad입니다.얼마전 내시경을 했는데 삽관하며 인후두의 상처가 있었는지 인후통과 몇일의 복통이 있더니 코감기로 진행하며 몸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여름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 옛말이 무색하게 감기로 고생했습니다. 다행히 열감기는 아니었지만 전신의 무력감과 생생하지 않은 느낌으로 힘들었습니다. 아직 개운하게 돌아오진 않앗지만 나아가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글스기도 계속 미뤘는데 자꾸 미루면 더 힘들수도 있겠다 싶어 글쓰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긴장감을 갔는것이 더 좋을듯도 합니다. 이건 좋아지고 있다는 듯이기도 합니다. 가벼운 산책도 해봅니다. 오늘은 토요일 입니다. 오전,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여름을 재촉하는 비를 바라보.. 2026. 6. 20.
🌼 우리 동네 꽃 지도 Vol. 30: [ 병꽃나무] 지난겨울의 흔적을 뚫고 피어난 종소리, 새들이 머물다 간 생명의 요람 안녕하세요! 100만 팔로워 여러분과 함께 식물의 지혜를 나누는 조경 전문가이자 작가입니다. 벚꽃과 철쭉, 장미의 화려함에 눈길을 빼앗긴 사이 우리 곁에서 묵묵히 계절을 지켜온 나무가 있습니다. 다른 봄꽃 소식을 전하느라 조금 늦었지만, 다행히 막바지 꽃들이 아직 우리 동네 도로변과 아파트 단지 곳곳에 남아 인사를 건네고 있네요. 오늘은 작년의 흔적을 털어내고 예쁜 종 모양의 꽃을 피워낸 병꽃나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1. 병꽃나무의 생태적 특징과 학명병꽃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와 도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매우 친숙하면서도 강인한 식물입니다. 1.1 기본 정보 (Scientific Data)학명: Weigela subsessilis성상: 높이 2~3m까지 자라는 낙엽 활엽 관목입니다.꽃의.. 2026. 5. 20.
🌹 우리 동네 꽃 지도 Vol. 27: [ 덩굴장미] 31도의 열기를 삼킨 붉은 유혹, 울타리에 피어난 성모의 꽃 안녕하세요! 러분과 함께 식물의 지혜를 나누는 조경 전문가이자 작가입니다.오늘 낮 기온이 무려 31도까지 올랐습니다. 벌써 한여름이 찾아온 듯한 후끈한 열기 속에서도, 우리 아파트와 마주 보는 도로변 울타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오르고 있더군요. 바로 초여름의 여왕, 덩굴장미(줄장미) 덕분입니다. 5월 성모성월을 기리는 고귀함과 뜨거운 태양의 에너지를 동시에 품은 장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바쁜 당신을 위한 30초 핵심 요약학명: Rosa multiflora var. platyphylla (혹은 품종에 따라 Rosa spp.)꽃말: '끝없는 사랑', '사랑의 사절' (붉은 장미는 특히 '열렬한 사랑'을 상징합니다.)성상(Tree Form): 스스로 서지 못하고 다른 물체에 의지해 길게 뻗어 .. 2026. 5. 17.
🌼우리 동네 꽃 지도 Vol. 25: [수국] , 토양의 목소리를 담은 색채의 마법 안녕하세요! 100만 팔로워 여러분과 함께 식물의 지혜를 나누는 조경 전문가이자 작가 LushNomad입니다. 어느덧 장마의 기운과 함께 초여름이 찾아왔습니다. 5월부터 시작해 한여름 내내 우리 곁을 지키는 수국은 이 계절의 갈증을 씻어주는 가장 시원한 선물이죠. 담장 너머 몽글몽글하게 피어난 수국 다발을 보고 있으면 눅눅했던 기분까지 금세 청량해지곤 합니다. 땅의 성질에 따라 자신의 색을 바꾸며 우리에게 말을 거는 수국의 신비로운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바쁜 당신을 위한 30초 핵심 요약변신의 귀재: 토양의 산도(pH)에 따라 청보라색, 핑크색, 순백색까지 꽃색을 바꾸는 신비로운 나무입니다.성상(Tree Form): 키가 작게 자라며 밑동에서 여러 줄기가 올라와 풍성한 군곽을 이루는 관목(灌木.. 202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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